간단 설명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6ㆍ25 전쟁 후 아주 가난한 국가였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이다. 그중에서도 산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키운 힘이 있다.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해 나간 기업의 힘이다. 휴대전화, 반도체, 가전제품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삼성, LG, 그리고 일본, 독일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등이 그 주역이다. 이런 큰 기업일수록 고민이 많다. 우리가 아프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처럼 기업도 고민이 생기면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전문가 집단을 '경영 컨설팅 회사' 라고 한다. 컨설팅은 상담, 자문을 해 준다는 것이다.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경영 컨설턴트' 라고 한다. 기업의 고민을 듣고 잘하는 것은 더 잘하도록 계획을 짜 주고 못하는 것은 개선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경영 컨설턴트이다.
경영 컨설턴트의 일
1997년 우리나라는 IMF라는 국제금융기구로부터 돈을 빌려 와야 살아남을 수 있었떤 경제위기가 왔었다. 그 때 가장 바빴던 사람들이 경영 컨설턴트였다. '경영 컨설팅' 이란 기법도 서구 선진국에서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유명 컨설팅 회사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 쪽에 본부를 둔 국제회사이다. 기업이 하는 일은 워낙 방대해서 아무리 유능해도 그 모든 일을 다 할 순 없다. 그래서 병원에 내과, 외과가 있는 것처럼 경영 컨설턴트들도 각각의 전문 분야가 있다. 대표적으로 전략, 운영, 정보기술 컨설팅이 있는데, 전략 전문 컨설팅은 말 그대로 회사의 전략을 세워 주는 것이다. 기업의 나아갈 방향, 신규 사업 추진, 사업 정리 등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운영 전문 컨설팅은 기업 내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을 주로 한다. 예를 들을 제품을 만들 때 A회사는 10단계 만에 만드는데 B회사는 15단계를 거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럴 때 기업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성하는 일을 컨설턴트가 도와주는 것이다. IT 전문 컨설팅은 최근 들어 활발해진 분야이다. 요즘은 기업이 그 분야에서 1등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효율성이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컴퓨터와 인터넷 기술을 적극 활용하게 해 주는 게 이들의 일이다. 첨단 기업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경영 컨설턴트의 일과
경영 컨설턴트는 출근할 때 자기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컨설팅을 의뢰한 회사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이동하기 힘든 환자에게 의사가 왕진 가는 것이 치료가 더 빠른 것처럼 경영 컨설턴트가 고객 회사로 직접 가서 발로 뛰는 것이 더 바르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1~2년씩 고객 회사에서 생활한다. 일단 출근을 하면 경영 컨설턴트들이 모여 하루 일정을 의논한다. 그리고는 각자 맡은 일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영 컨설턴트는 맡은 일의 관계자를 만나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회의가 길어지면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계속하기도 한다. 일단 회의가 끝나면 회의를 통해 얻은 정보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면 본사 조사 팀에 전화를 걸어 자료조사를 부탁한다. 고객 회사 직원들이 퇴근할 때 경영 컨설턴트들은 본사로 돌아간다. 회사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조사 팀과 회의를 한다. 여기서 고객 회사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조사 팀과 앞으로 할 일을 조율()한다. 그 날 새로 얻은 자료를 문서로 정리하고 다음 날 해야 할 일을 파악한 후 국제회의를 한다. 비슷한 상황의 일을 처리해 본 경험이 있는 외국 컨설턴트의 노하우를 빌리는 것이다. 끝으로 다음 날 있을 실무자와의 면담을 위한 질문 리스트를 만든다.
경영 컨설턴트의 장점과 단점
경영 컨설턴트의 좋은 점은 자기의 조언으로 기업이 발전하면 큰 보람이 있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경영 컨설턴트는 다른 직업에 비해 돈을 많이 받는다. 차이는 있지만 경영 컨설턴트 1년차 연봉이 중견기업 10년차만큼 된다. 보통 컨설팅 회사에서는 입사한 지 5~10년이면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대부분의 컨설팅 회사가 국경을 넘나드는 전 세계적인 기업들이어서 외국에서 일하거나 교육 받을 기회가 많다. 교육도 받고 외국도 가고 일석이조인 것이다. 10년 이상 근무하고 능력을 인정받으면 '파트너' 란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 수억 원의 연봉을 받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유명해 진다는 말이다. 가장 좋은 근무조건과 고급스런 건물, 호텔 파티 등 보통 직장인들과는 다른 생활을 맛본다. 하지만 그만큼 피곤한 직업이다. 가장 큰 단점은 '살인적인' 업무량이다. 보통 밤 11~12까지 이랗는 경우가 많고 휴일에도 출근할 때가 많다. 그리고 창의력과 논리, 설득력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다. 어떤 직업이든 명심할 것은 수입이 많다는 건 그만큼 일도 많다는 것이다.
경영 컨설턴트 준비
컨설팅은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서 특정 학과를 전공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가 원하는 능력과 소양을 지녀야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문과(사회탐구) 계열로는 경영ㆍ경제학과 출신, 이과(과학탐구) 계열로는 산업공학과 출신이 많다. 그리고 경영 컨설턴트는 '지식이 앞선 사람들' 로 인식되는 만큼 명문대 출신들 위주로 뽑는 게 현실이다. 또 하나 명심할 건 경영 컨설턴트로 성공하려면 거의 예외 없이 해외 명문대 MBA(경영학 석사) 를 해야 한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신입사원으로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서 3~4년 정도 근무한 다음 MBA 유학을 다녀와야 진정한 컨설턴트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경영 컨설턴트가 되려면 열심히 공부해 둬야 한다. 특히 영어공부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경영 컨설턴트는 부지런해야 한다. 외향적이어야 하고, 책도 많이 읽고, 리더십과 발표력 등등이 필요하다. 앞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 그래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기업의 어려움을 척척 해결해 주는 직업이 경영 컨설턴트이다.
출처:직업의 세계
'경영 컨설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컨설턴트가 읽어야할 책쵁쵁. (0) | 2010.03.26 |
---|---|
인사 컨설팅의 세계. (0) | 2010.03.04 |
컨설팅 회사 준비위한 기본 TIP (0) | 2010.03.04 |
H.R 컨설턴트의 조건 (1) | 2010.03.04 |